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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부터 정치계까지…故 김자옥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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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故 김자옥 빈소가 마련됐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 돼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영원한 공주' 고(故) 김자옥이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하늘의 별이 되기엔 아직 이른 나이였다.

'마왕' 고(故) 신해철에 이어 또 하나의 별을 잃어버린 연예계와 문화계는 슬픔에 빠졌다. 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위암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모두 이 땅에 오래 계셔야 할 정의롭고 아름답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SNS에 김자옥이 젊은 시절 출연했던 영화를 언급하며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의 마지막 나비 비행씬처럼 훨훨. 김자옥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가수 윤종신은 "김자옥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로 김자옥을 추모했다. 가희 역시 "아, 김자옥 선생님…너무나 예쁘셨던 선생님…편히 쉬세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가수 김광진은 SNS에 "김자옥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항상 젊고아름다운 이미지만 기억이 나는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겸 모델 줄리엔강도 SNS로 "항상 밝게 웃으시던 김자옥 선생님, 아프신 줄도 모르고…부디 그 곳에선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이켠은 SNS에 생전 김자옥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고 "함께 했던 사진이 몇 장 없네요. 대한국의 따뜻하고 정 많고 공주 같은, 친구같은 엄마이셨습니다. 또 다시 엄마, 아들 역할로 만날 줄 알았는데…아프지말고 편히 쉬세요.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김자옥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 온 배우 이광기는 "김자옥 선배님의 소천.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 하시며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제 주님 곁에 영원한 예쁜 공주로 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눈물이…"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도 SNS에 "만능 연예인 김자옥 씨가 폐암으로 63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더 많은 행복을 우리에게 주실 분의 요절에 명복을 빕니다. 유족에게도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겨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고(故)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으며, 입관은 18일 오후 3시,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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