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 韓 볼링 사상 첫 재팬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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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37, 9기)이 한국프로볼링(KPBA) 사상 처음으로 재팬컵 정상에 올랐다.

박경신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운드1 재팬컵 볼링 2014' 결승 TV 파이널에서 일본프로볼링(JPBA) 이시하라 아키오(59)를 241-203으로 완파했다. 한국인으로는 사상 첫 우승이다.

재팬컵은 한국과 미국, 일본 선수들이 나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다. 미국프로볼링협회(PBA)에서도 인정하는 대회로,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이런 대회에서 박경신이 사상 첫 결승행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한 것이다. 우승 상금 600만 엔(약 5600만 원)은 보너스였다.

함께 8강에 올랐던 김영관(35, 14기)은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다. 4강에서 이시하라에게 225-226으로 아쉽게 져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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