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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가요제', 아마추어 뮤지션의 ★ 등용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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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리 누비는 실력파 뮤지션들 대거 참석…가수·심사위원들도 극찬

(사진='홍대거리가요제' 제공)

 

'2014 홍대거리가요제'(이하 '홍대거리가요제')가 젊은이들의 성지, 홍대 거리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8일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 특설무대에서 '홍대거리가요제'의 결선이 치뤄졌다.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잔나비, 김모씨와 그 일당들, 에이프릴 세컨드, 밴드 황정민, 이지스톤, 김예린, 그랑프리, 피피크루, 호코, 뮤지카누베 등 총 10팀이 홍대 거리에서 각자의 기량을 펼쳤다.

대상은 강렬한 멜로디의 힙합곡 '베개'를 부른 혼성듀오 이지스톤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겐 상금 천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지스톤의 무대는 심사위원으로부터 "곡의 전체 구성 완성도가 높고 무대 장악력이 최고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지스톤은 "예상치 못한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금상은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부른 에이프릴 세컨드, 은상은 '플로잉 쓰루 마이 마인드(Flowing Throungh My Mind)'를 부른 뮤지카누베, 동상과 인기상 격인 벅스 특별상은 '푸드 파이터'를 부른 밴드 황정민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상금 500·300·1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참가 가수들만큼, 심사위원들도 쟁쟁했다. 이승철, 백지영, 윤도현 등의 히트 발라드 곡을 작곡한 전해성 작곡가, 가수 임재범의 보컬 디렉터 안진우 교수, 기타리스트 샘리 교수, 김윤경 아이뉴스24 편집국장 등이 심사를 맡았다.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은 MC로 무대 위에 섰다.

심사위원들은 '홍대거리가요제'에 대해 "스타보다 진짜 음악인을 뽑는다는 차별점이 있다. 창작곡 가요제라는 점이 특별하다"며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력파 가수들의 축하무대 역시 볼거리였다. 루키 무대에는 박소빈, 비아이지(B.I.G), 알맹이 등이 올랐고, 소란, 쏜애플, 베스티, 체리필터, 바비킴 등도 노래로 '홍대거리가요제'를 축하했다.

체리필터는 참가자들에게 "정말 실력이 쟁쟁하다 못해 프로 뮤지션으로 당장 데뷔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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