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자료사진)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채혈 측정을 한 가운데 '무한도전' 게시판에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노홍철은 8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1차 호흡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했으며, 사고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채혈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의 충격도 컸다.
MBC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이른 아침부터 현재(오전 10시 기준)까지 약 200여개의 의견이 쏟아지는 중이다. 노홍철이 지난 9년간 '무한도전'과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이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었기에 프로그램이 위기를 맞게 될까 관심이 쏠린 것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노홍철을 하차시켜야 한다"는 의견부터 "하차만은 안 된다", "애청자 입장에서 요즘 정말 프로그램이 걱정된다"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특히 지난 4월 '무한도전' 멤버였던 리쌍의 길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후 하차 수순을 밟은 바 있어 추후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노홍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한 뒤 추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