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압수수색... 입법로비로 번지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공금이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간 혐의를 포착하고 6일 협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도선동에 있는 협회 사무실과 주요 임원 자택 등 5∼6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각종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은 횡령한 협회 자금으로 국회의원에게 입법로비를 벌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물리치료사 등 의료기사가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의를 10여년 전부터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물리치료사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개정안은 의료기사가 의사의 지도 또는 감독이 아닌 처방에 따라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전국의사총연합,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 의사단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횡령 혐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