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파이터 함서희. 사진=로드FC 제공
함서희(28, 수박E & M)가 한국인 여성 파이터로는 최초로 UFC에 진출한다.
로드FC 측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함서희가 UFC와 4경기 계약을 체결했고, 현 체급보다 한 체급 위인 52kg급에서 뛰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함서희는 지난 3일 일본 신주쿠페이스에서 열린 일본 격투기 대회 '딥-쥬얼스 6' 페더급 2차 방어전에서 이시오카 사오리를 2라운드에서 암바로 꺾고 타이틀을 지켰다. 로드FC에서도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더 큰 무대을 경험하면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여성 후배 파이터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FC 19' 대회가 오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둘희와 후쿠다 리키가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하고, 윤동식과 아밀라 알베스, 송효경과 토미마츠 에미 등의 경기가 마련된다. 대회 당일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생중계하고,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