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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 마리아나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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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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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전통음식인 차모로 요리 Best 5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는 수식어를 접하는 순간 으레 휴양지마다 붙여지는 별명이겠거니 하던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천연 산호초 방파제로 둘러싸여 파도조차 찾아볼 수 없는 잔잔한 바다와 빛의 각도에 따라 일곱 가지 빛깔로 변하는 바다를 보는 순간 '역시 사이판'이라는 감탄사가 쏟아졌으니 말이다.

사이판 전통음식인 차모로 요리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요리다. 레몬이나 매운 고추 등으로 양념을 하기 때문에 느끼한 맛이 전혀 없다. 마리아나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꼭 맛 봐야할 현지 전통요리 5가지를 소개해 본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 코코넛 크랩(Coconut Crab)

개체보호를 위해 헌팅 시즌(9월15일에서 11월15일까지 2달)에만 맛볼 수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별미인 요리다. 땅 위에 사는 거대한 게로 집게를 이용해 코코넛의 딱딱한 껍질에 구멍을 내고 안쪽의 코코넛을 먹고 사는 코코넛 게는 달콤한 과일이 주식이기 때문에 살이 탱글탱글하고 단맛이 강하다.

코코넛의 풍미가 배가 되도록 코코넛 밀크에 삶아 먹는 것이 정석. 게를 먼저 건져내어 먹고, 게를 삶은 코코넛 밀크는 따로 스프처럼 맛보기도 한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 아피기기(Apigigi)

일명 '코코넛 찹살떡'으로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갈은 코코넛에 타피오카 가루, 설탕, 신선한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 반죽해 바나나 잎사귀로 잘 싼 뒤 구워내는 요리이다.

단맛이 나기 때문에 주로 식후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는다. 매주 목요일 가라판 비치로드의 피싱 베이스(Garapan Fishing Base)에서 열리는 야시장(Street Market)의 인기 판매 품목 중 하나.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 망고 꼬꼬·파파야 꼬꼬(Mango Coco/Papaya Coco)

설익은 망고나 파파야 과일을 이용해 담그는 피클.

껍질을 벗겨 얇게 썰어낸 뒤 물과 식초, 소금, 설탕, 색소 등에 담가 3주~1달 정도 익힌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식탁에는 빠지지 않는 김치라고 할 수 있으며, 집집마다 고유의 레시피가 있어 그 맛이 조금씩 다르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 칼라구엔(Kelaguen)

칼라구엔은 차모로족의 잔치상에 절대 빠지지 않는 메뉴다. 레몬즙과 갈은 코코넛, 매콤한 고추 야채, 고기생선과 새우 중 한 가지를 섞은 샐러드 같은 찬 음식으로 그냥 먹거나 납작한 빵에 싸서 먹는다.

보기에는 간단한 음식 같지만 마리아나 제도가 거쳐 간 역사를 엿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 클링피그(Roast Sokling Pig)

마리아나 지역 축제 및 매주 목요일 열리는 스트리트 마켓에서도 빠지지 않는 먹거리로, 어린 돼지를 오븐에 구워 만드는 통돼지 바비큐 요리이다.

껍질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속살은 부드럽고 연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마리아나의 대표 요리 중 하나다.

(사진=트래블포커스 제공)

 

◈ 매주 목요일 펼쳐지는 스트리트 마켓(Street Market)

매주 목요일 6시 가라판 비치로드의 피싱 베이스는 사람들과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찬다. 사이판 곳곳의 레스토랑 수십 군데에서 부스를 만들다 보니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저렴한 가격의 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세계 각국의 요리가 펼쳐지는 엄청난 규모의 푸드 코트가 만들어 지는 것. 그 중 대세는 바로 1달러짜리 음식. 각종 꼬치 요리도 1달러에 맛 볼 수 있으며 중식당의 딤섬이나 만두도 한 개에 단돈 1달러다.

때문에 이날만을 기다린 현지인들과 관광객으로 인해 스트리트 마켓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한 손에는 꼬치를 다른 한손에는 맥주를 든 할아버지,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 여러 나라말로 감탄하며 지나가는 관광객들, 인기 만점의 차모로 전통음식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사람들 모두의 얼굴에는 그야말로 즐거움이 가득하다.

단 맛있는 음식을 충분히 맛보기 위해 미리 배를 비워두고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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