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왼쪽)과 천우희
영화 ‘명량’의 최민식, ‘한공주’의 천우희가 제34회 영평상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3일 발표한 영평상 수상자 명단에는 최민식 천우희 외에도 ‘인간중독’ 조여정(여우조연상), ‘변호인’ 곽도원(남우조연상), ‘해무’ 박유천(신인남우상), ‘인간중독’ 임지연(신인여우상)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감독상은 ‘경주’의 장률 감독, 각본상은 한공주의 이수진, 촬영상은 ‘군도’의 최찬민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일성 촬영감독은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으며,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을, 신인평론상은 송아름 씨가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독립영화지원상은 김경묵 감독의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가 차지했다.
협회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아트나인에서 배우 박철민 김규리 사회로 시상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