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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챔프 조항우, 6년 만에 CJ슈퍼레이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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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가 2일 2014 CJ슈퍼레이스 최종 8라운드 슈퍼6000클래스에서 우승, 2014시즌 통합 챔피언에 오른 뒤 V자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다.(영암=CJ슈퍼레이스)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 대회 CJ 슈퍼레이스의 올해 종합 우승자는 원년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였다.

조항우는 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8전 슈퍼6000 클래스 결선 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다. 5.615km의 서킷 15바퀴(총길이 84.225km)를 37분26초822에 끊었다.

시즌 랭킹 포인트 123점을 올린 조항우는 120점의 황진우(CJ레이싱)를 제치고 시즌 종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황진우는 이날 37분36초728로 2위에 머물며 종합 준우승자가 됐다.

2008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조항우의 종합 우승이다. 당초 조항우는 7전까지 종합 포인트에서 4점 뒤졌지만 최종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조항우는 "선의의 경쟁 속에 펼쳐진 치열한 레이스였다"면서 "시즌 챔피언이라는 영광스런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6000 클래스는 대회 간판 종목으로 최대 배기량 6200cc, 436마력, 8기통을 자랑한다.

팀 우승은 개인 종합 2위 황진우, 8위 김의수의 CJ레이싱이 차지했다. 216점으로 아트라스 BX를 5점 차로 제쳤다. GT클래스에서는 이재우(쉐보레레이싱)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내년 슈퍼레이스는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8차례 경주를 열 계획이다. 2, 3전은 중국에서, 6전은 일본에서 펼쳐진다. 또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내년 8월(5라운드)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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