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한국시리즈에서 문성현 카드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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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LG와 플레이오프에서 사실상 6명으로 투수진을 운용했다. 선발 헨리 소사와 앤디 밴 헤켄, 오재영, 그리고 필승조 조상우와 한현희, 손승락이 총 36이닝 가운데 34⅓이닝을 책임졌다.

염경엽 감독이 낸 가장 강한 카드이기도 했지만, 문성현의 공백도 있었다.

실제로 3차전에서 오재영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을 때 염경엽 감독은 문성현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도 힘들었던 게 문성현이 없어서 그랬다. 다행히 오재영이 너무 잘 해줬다"고 말했다.

문성현은 지난 10월15일 롯데전에서 1회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마운드에서 내려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더니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데뷔 첫 10승 무산의 아쉬움보다 '가을야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속상함이 더 컸다. 넥센 역시 문성현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국내 선수 최다승(9승)으로 선발과 롱릴리프로 뛸 수 있는 문성현이 빠지면서 염경엽 감독도 새 판을 짜야만 했다.

일단 넥센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동료들을 응원한 문성현도 한국시리즈를 등판을 노리고 있다.

문성현은 지난달 27일 3차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가을야구에 등판하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이러니 어쩔 수 없었다. 10승을 놓친 것보다 플레이오프에 못 나간 것이 더 속상하다"면서 "몸 상태는 좋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최선을 다해 던지고 싶다. 언제 한 번 한국시리즈에서 던져보겠는가. 등판 욕심은 난다. 준비도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성현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면 넥센의 투수 운용도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넥센은 한국시리즈에서도 3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다. 밴 헤켄-소사-오재영 순이다. 여기에 문성현이 가세하면 '1+1' 선발도 가능해진다. 상황에 따라 선발로 쓸 수도 있다.

단 염경엽 감독은 100%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문성현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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