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임
섹스 중독자의 공허한 삶을 다룬 영화 '셰임'이 우리나라에서 삭제나 수정 없이 개봉된다.
이 영화는 미국 개봉 당시 노골적인 성적표현으로 가장 엄격한 등급인 'NC-17'을 받았었다.
아시아에서도 대만은 등급 심사를 반려했고 싱가포르에서도 감독에게 특정 장면의 삭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영이 금지됐다.
이 영화는 성공한 뉴요커 브랜든이 24시간 섹스 중독에 사로잡혀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던 중 씨씨라는 여인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성에 대한 집착과 갈등을 담았다.
영화 '헝거'로 칸 영화제 황금 카메라 상을 받은 스티브 맥퀸 감독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마이클 파스벤더는 이 영화로 베니스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다음달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