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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호, 그가 데뷔 17년 만에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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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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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내공이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

개그맨 박성호의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박성호는 KBS 2TV '개그콘서트'를 비롯, '인간의 조건',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고정출연 중이다. '인간의 조건'에서는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독려하고, '가족의 품격'에서는 콩트를 통해 가족 갈등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우리동네 예체능'에도 프로젝트 MC로 합류했다. 연예인탁구동호회 회장인 박성호는 숨겨뒀던 운동실력과 승부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에게 탁구의 기본을 알려주면서 멘토 역할까지 담당했다.

박성호는 '개그콘서트' 외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인물이었다.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개그콘서트' 원년 멤버로 지금까지 활동해왔다. 동기 박준형을 비롯해 선배와 후배가 모두 '개그콘서트'를 떠나도 박성호는 공백기 없이 꾸준히 출연해 왔다. 스스로도 "1인자인 적은 없지만 무명은 없었다"고 할 정도다.

'개그콘서트' 내부에서도 이미 박성호는 저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개그맨 황현희는 "그토록 오랫동안 '개그콘서트'에서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것이다"고 박성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방송관계자들은 박성호의 장점으로 욕심내지 않고 맡은 코너에 집중하는 것을 꼽는다. 박성호는 데뷔 16년째인 2012년부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버라이어티에 도전하기 보다 충분히 내공을 쌓은 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것이다.

박성호 측 관계자는 "박성호 씨 성격 자체가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불러주시는 곳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유명해지거나 인기를 얻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간의 조건', '가족의 품격',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박성호가 보여주는 모습은 17년간의 예능 노하우가 축적된 것이라는 평가다. 차근차근 기반을 다지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 예능인으로서 박성호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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