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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케이팝스타2’ 준결승에서 탈락한 앤드류 최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흠 잡을 데 없는 가창력의 소유자다. 그렇다면 가까이에서 본 그의 춤 실력은 어땠을까.
앤드류 최는 지난 3월3일 ‘K팝스타2’ 톱8 무대를 앞두고 최초로 댄스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자 친구를 위해 춤에 도전한다고 했던 그는 당시 어셔의 곡 ‘DJ Got Us Fallin` In Love’를 부르며 안정적으로 춤까지 소화했다.
그의 퍼포먼스를 맡았던 안무가 두부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앤드류 형이 어셔의 곡을 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대가 됐다. 그런데 안무가 어렵게 나올 수밖에 없는 곡이었다. 어느 정도 추냐고 물어봤더니 고등학교 때 춤을 좀 췄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출 줄 아는 춤을 촬영해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팝핀을 하더라. 그래서 중간에 댄스브레이크를 넣자고 편곡 팀에 요청했다. 사실 형이 힘들어 하긴 했다. 안무가 단시간에 되는 것도 아니고 소질도 없었다. 좋아하긴 하던데 나이도 있고”라며 웃었다.
춤 실력과 상관없이 앤드류 최는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참가자라고도 했다.
두부는 “방송에서 봤을 때 노래에 감동받았고 누가 봐도 좋은 사람이더라. 춤을 지도하다 보면 더 가르쳐 주고 싶은 스타일이다. 같이 하게 돼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