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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송승헌의 보스다.”
뒤늦게 연기 전성기를 맞은 명품배우 이성민이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에 특별출연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한순간 뜨거운 사랑에 빠진 주인공들의 치정멜로극. 이성민은 극중 우직한 성격의 주인공 한태상(송승헌 분)에게 배신과 복수를 깨닫게 해주는 그의 보스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 자신의 애인인 백성주(채정안 분)가 아끼던 한태상에게 집착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한태상을 처리하려고 하지만 도리어 죽음을 맞게 되는 인물이다.
한 관계자는 “무서운 추진력과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한태상의 성격은 극 초반 이성민과 배신과 복수로 얽히면서 형성하게 된다. 그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역할이 중요하다. 평소 수더분한 아저씨 역할에서부터 제왕적인 역할까지 카말레온 같은 변신을 거듭하는 이성민이기에 보스 역할에 더할나위없이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귀띔했다.
이성민은 연출을 맡은 김상호PD와 친분으로 특별출연을 수락했다는 후문. 두사람은 평소에도 절친한 관계로 이성민은 김상호PD의 전작 ‘아랑사또전’에도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건달들의 사랑을 그린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대본을 쓰고 ‘환상의 커플’ 등을 연출한 김상호PD가 연출을 맡았다.
송승헌이 ‘정글의 수컷’과 같은 인생을 살아온 조직원 한태상 역을 연기하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당돌함을 잃지 않는 사랑스러운 여자 서미도 역에는 신세경이 캐스팅됐다. '7급 공무원' 후속으로 오는 4월 3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