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도보여행기 '와일드'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작가 셰릴 스트레이드가 상담 에세이 '안녕, 누구나의 인생'을 통해 굴곡 많은 인생사를 들려 준다.
이 책은 '슈거'라는 필명으로 2년간 온라인에 연재했던 스트레이드의 상담 칼럼을 모은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폭력, 이른 나이의 결혼과 이혼, 삶의 기둥이었던 어머니의 죽음과 뒤이은 방황 등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그의 조언과 위로가 진정 아파 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깊은 공감과 통찰력을 담고 있는 이유다.
진짜 치유는 진창 속에서 스스로 얻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성스러운 영혼이 있다고 믿습니다.
개개인보다 더 큰 어떤 존재가 있어서 우리가 진실하게, 마음을 다해, 사랑을 가득 담아 살아가면 그 존재와 이어질 수 있다고 믿어요. (3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