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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에는 A양이 꽃뱀인 줄 알았다."
배우 박시후의 전소속사 대표 황모 씨가 반격에 나섰다. 황씨는 8일 노컷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일명 찌라시라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자신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낙인 찍힌 점에 대한 억울함과 박시후로부터 소송당한 심경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황씨는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자료를 갖춘 뒤 박시후 측에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황대표와 일문일답 ▶사전모의설, 사후모의설 등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소문이 있다. 말도 안된다. 나는 A양을 딱 한 번 봤다. 그것도 A양의 친구 B양이 내 후배 K씨에게 연락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A양, B양, K씨 등과 함께 네명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경복아파트 사거리의 모 커피숍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오갔다. 나는 힘들어하는 A양을 잘 다독여줬을 뿐이다.
▶A양 아버지에게 합의를 부탁했다는데?
맞다. B양을 통해 A양 아버지 전화번호를 알게 돼 모 호텔 커피숍에서 A양 아버지와 만났다. 나중에 이 자리에 박시후의 어머니와 동생이 합류했다. 박시후 측이 합의금으로 1억 원을 제시했지만 A양 아버지는 거절했다. 그 다음 날 박시후의 최초 변호를 맡았던 화우 측 변호사와 박시후 어머니, A양 아버지가 다시 만났지만 결국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는 박시후를 위한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해 합의시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이후 상황은 나도 모른다. 신문기사를 보니 박시후 어머니가 A양 아버지를 찾아간 모양인데 그건 내가 빠진 뒤 일이다.
▶박시후와 몇 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박시후가 왜 소송을 걸었다고 생각하나?주변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는 발언을 계속 하니까 본인도 의심이 든 것 아닐까. 사람이 의심병이 들기 시작하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더욱이 카카오톡에 내 이름이 들어간데다 여론의 90%가 A양을 꽃뱀이라고 생각했다. 하긴, 나 역시 처음에 카카오톡 전문을 보기 전까지 후배 K씨에게 “A양 꽃뱀 아니냐”라고 물었을 정도였다. 박시후는 대중에게 무죄를 선고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를 소송하려면 먼저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아야 하지 않았나. 나는 떳떳하다.
▶추후 박시후랑 다시 일할 계획은?전혀 없다. 박시후에게 피소당한 만큼 나 역시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소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