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 아내의 고등학생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여고생 전 처조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47살 오모씨를 강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 씨는 22일 저녁 8시쯤 진천군 진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전처 조카인 17살 A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는 이혼한 아내와 함께 살다 이모집에 놀러온 A양을 술에 취해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외출했다 돌아온 전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오 씨를 붙잡았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