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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던 이세창·김지연 부부가 이혼 수속 중이다.
여성월간지 '우먼센스' 3월호 보도에 따르면 이세창, 김지연 부부는 결혼 10주년을 두달 앞두고 지난 2월 초 이혼조정신청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부부는 현재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지연은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보통 도박, 폭행, 외도 등 큰 사건이 있어야 이혼을 결심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그런 건 아니에요. 부부의 인연보다는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내는 게 훨씬 행복할 것 같다고 남편과 서로 합의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라고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두사람이 이혼을 처음 떠올린 시점은 지난 2009년, TV부부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다. 방송을 준비하면서 부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다 보니, 애써 외면하던 문제들이 튀어나왔다고.
김지연은 남편에게 좀 더 가정적이길 바랐고, 이세창은 아내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자신을 이해해주길 원했다. 그런 얘기들이 오고가다 보니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도 오픈돼서 녹화 후 꼭 싸우게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던 이세창과, 가정의 화목함을 원하는 김지연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 너무나 달랐다. 고3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장 역할을 했던 이세창은 경제적 안정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이 누구보다 컸다고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이세창의 외부 활동도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게 됐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김지연의 마음도 편할 리 만무했고 어긋나기 시작한 두사람은 결국 2011년 초, 별거를 시작했다.
김지연은 재산분할과 위자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아이의 양육비만은 자유롭게 남편이 결정할 수 있도록 대화로 맞춘 상태다.
한편 이세창은 현재 외국 체류 중이며 오는 28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