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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김용범CP "임윤택, 사망 직전까지 아이디어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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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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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마지막 병문안, 무대 및 울랄라세션 아이디어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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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3' 우승자인 그룹 울랄라세션 임윤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임윤택의 오디션과정과 투병을 지켜본 Mnet 김용범CP가 고인을 애도했다.

김CP는 임윤택의 사망이 알려진 11일 오후, 노컷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도 임윤택의 문병을 다녀왔다"라며 "마지막으로 만났을 당시 살이 많이 빠졌지만 정신은 또렷했다. 워낙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가 많은 친구라 무대와 울랄라세션에 대해 얘기하고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CP는 그간 임윤택의 병문안을 남몰래 다녔던 사연도 공개했다. 김CP는 "워낙 긍정적이고 남에게 희망을 주는 게 몸에 배여있어 아픈 것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다. 덕분에 악성댓글에도 시달리지 않았나"라며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해명할 것도 많지만 본인을 믿고 힘내는 암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아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소문내지 말라고 해서 병문안도 몰래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김CP는 울랄라세션의 팬들에게 "임윤택은 리더 중의 리더였다"라며 "남은 가족과 멤버들을 위해 기도와 응원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1980년생인 故임윤택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방송 당시 위암투병 중인 사실이 공개됐지만 투병 중에도 프로 못지 않은 실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임윤택은 '슈스케' 종영 후 첫 미니앨범 '울랄라 센세이션' 발매와 음반공연기획사 울랄라컴퍼니 설립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8월에는 세 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10월, 첫 딸 리단 양을 낳았다. 그 와중에 울랄라세션의 전국투어공연에도 참석하는 등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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