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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천재 이태백' 현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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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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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드라마]현실과 동떨어진 캐릭터 설정, 오글거리는 대사 비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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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광고천재 이태백'은 실존 인물인 광고 크리에이터 이제석을 모티브로 2013년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 주인공 '이태백'의 이름도 '20대 태반이 백수'란 신조어를 반영했다.

하지만 2회 방송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먼저, 캐릭터에 가미된 판타지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지적이다.

아이디어도 뛰어나고, 포트폴리오도 훌륭한 이태백이 흔한 공모전 한 번 나가지 않고 광고회사를 준비했다. 스펙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로 보이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다.

이태백의 실존 인물인 이제석 씨는 지방대 출신이지만 국내 광고 공모전을 휩쓸며 일치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국내 광고대행사 취업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면서 해외로 떠나 이름을 알렸다.

사람들이 이제석 씨에게 감동하는 부분은 이런 것이다. 이제석 씨는 치열하게 노력했고, 좌절하지 않고 다른 길을 찾았다. 그렇지만 극중 이태백에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무한긍정, 강철멘탈'의 소유자로서 광고인을 꿈꾸고 있지만, 이를 이루기 위해 간판가게에서 일하는 것 외에 '무엇을 준비했느냐'는 의문이 든다.

이태백과 그의 여동생 이소란이 대학등록금 때문에 허덕이는 것도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

요즘 대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대학등록금을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등록금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다. 때문ㅇ "등록금을 내야 한다"고 오빠를 닥달하는 이소란의 모습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의 '오글'거리는 대사 역시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광고천재 이태백'는 광고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도 이들의 직업관을 보여주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광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매 순간 광고 카피같은 멘트를 할 필요는 없다. 항상 힘을 주고 말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유치하다"는 다소 과격한 평까지 내놓고 있다.

여기에 야망에 넘쳐 남자 주인공을 버리는 여자, 알고 보니 회장 딸 등 '뻔한' 요소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광고천재 이태백'의 기대감을 꺾고 있다. 인물 소개를 마친 후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간 '광고천재 이태백'이 현실을 반영하며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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