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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위 궤도 오른 '해피선데이', 기다림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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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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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좋다'와 박빙의 승부, 안정적인 시청률

ㅇㅇㅇ

 

KBS 2TV '해피선데이'가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4년 여만에 프로그램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던 굴욕에서 벗어나 이제는 완전히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시청률 1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16.3%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SBS '일요일이 좋다' 15.1%와 MBC '일밤'의 '나가수2' 5.5%, '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 6.9%를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11월, 7개월여 만에 '일요일이 좋다'를 꺽으며 3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당시 '남자의 자격'은 합창단 결선 무대를 치렀고, '1박2일'은 시즌2 처음으로 윤상, 유희열, 윤종신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1위 탈환을 일회성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청률 1위를 재탈환 하면서 이제는 "궤도에 올랐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2011년 '1박2일'팀 전원이 연예대상 수상자로 지목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지만 2012년엔 '1박2일', '남자의 자격' 모두 멤버와 연출자가 교체되면서 침체기를 겪어야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KBS 새노조 파업 여파로 정상 방송이 불가능했던 '해피선데이'는 4월 15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일요일이 좋다'에 일요 예능 왕좌를 넘겨줬다. 특히 지난 5월 6일 방송분은 시청률 7.4%로 4년 여 만에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해피선데이'의 1위 탈환은 의미가 깊다. 이 같은 영광 뒤에는 묵묵한 기다림이 있었다.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은 멤버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긴 했지만 기본적인 포맷과 프로그램의 성격은 그대로 이어갔다. 한 제작진은 "솔직히 게스트 출연 등의 유혹도 있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의 성격을 잃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그동안의 시간을 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 멤버들은 자리를 잡았고, 안정적으로 캐릭터를 구축됐다. 덕분에 시청률도 회복했고, 결국 '일요일이 좋다'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정도까지 성장했다. 앞으로 '해피선데이'가 예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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