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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MBC는 왜 유재석이 아닌 박명수를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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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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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코빠’ 개그맨 결집 한 공로 높이 사

ss

 

왜 박명수인가.

예능계 지각변동의 시작인가. KBS가 신동엽에게 대상을 안긴데 이어 MBC도 유재석이 아닌 박명수의 손을 들어줬다. 박명수는 29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진행된 2012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방송계에서는 이날 MBC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유재석을 지목했다. 특히 유재석이 8년동안 진행해온 '놀러와'가 경영진에 의해 강제폐지된 가운데 KBS와 SBS가 유재석 잡기에 나서면서 '보은차원'에서라도 유재석에게 대상을 안겨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됐다.

그러나 대상 트로피는 박명수에게 돌아갔다. 박명수의 대상 수상은 올한해 MBC 예능이 전반적으로 흉작이었던 가운데 박명수가 독보적으로 활약한 공로를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MBC는 상반기 6개월동안 진행된 파업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으나 박명수는 ‘무한도전’, ‘최강연승퀴즈쇼Q’, ‘나가수’등 3개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박명수는 A급 연예인으로 분류됨에도 ‘나가수’에서 무대 뒤쪽 상황을 알려주는 보조MC를 맡았으며 지난 대선개표방송 때도 광화문 특설무대의 MC로 나서는 등 MBC PD들의 크고 작은 요청을 자신의 일처럼 맡아 나섰다.

무엇보다 MBC가 코미디의 부활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코미디에 빠지다’의 초창기 멤버로 후배 개그맨들을 결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MBC 관계자는 “KBS ‘개그콘서트’의 독주 속, MBC 예능본부가 코미디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박명수가 초반 큰 역할을 했다”라며 “더불어 MBC 공채 개그맨으로 출발해 지난 20여 년간 MBC의 대소사를 함께 했던 그간의 공로를 높이 샀다”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이날 수상을 예감한 듯, 화려한 문양의 수트를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KBS시상식 때는 노타이로 오지 않았는가"라는 유재석의 지적에 "그 때는 상을 받지 않는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다. 오늘은 코디네이터가 촉이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s

 



◈이하 수상자 명단
▲▷남녀최우수상: 박미선(우리 결혼했어요, 세바퀴)윤종신(라디오스타)▲쇼버라이어티 부문 ▷남녀신인상: 박은지(나는가수다2), 윤세아(우리 결혼했어요), 광희(우리결혼했어요, 무릎팍도사)규현(라디오스타)▷남녀우수상:김나영 (놀러와, 승부의 신), 유세윤(황금어장▲코미디시트콤부문 ▷남녀신인상: 유미선(코미디에 빠지다), 정소민(스텐바이), 김두영(코미디에 빠지다), 임시완(스텐바이)▷남녀우수상: 김수현(스텐바이), 김완기(코미디에 빠지다) ▲올해의 프로그램상: 라디오스타 ▲우정상: 선우용여, 이경실, 김지선(세상을 바꾸는 퀴즈) 김국진, 윤종신, 유세윤, 규현(라디오스타)▲인기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강소라, 이특(우리 결혼했어요), 이덕화, 김규리 (댄싱위드더스타) ▷코미디시트콤부문: 류진(스텐바이) ▷가수 부문: 국카스텐, 씨스타 ▲베스트커플상: 김C, 조정치 (무한도전) ▲특별상: 김태원(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PD상:유재석 (무한도전, 놀러와) ▲작가상: 황선영 작가 (라디오스타)▲라디오부문 ▷우수상: 김경식 (원미연, 김경식의 2시만세), 스윗소로우(오후의 발견)▷최우수상: 최양락(재미있는 라디오), 성시경(FM음악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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