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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초박빙 대선에 대비해 개표방송을 1시간 앞당겨 진행한다.
KBS 측은 17일 ‘2012 대선 선거방송’ 기자회견을 통해 “19일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KBS는 그동안 오후 5시 개표방송을 고수해왔다. 이 같은 변화는 판세를 예측할 수 없는 대선 승부와 관련 깊다.
박민섭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은 “KBS 선거방송 시스템을 통해 2002년 선거 때 밤 11시 반에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박빙인 만큼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개표를 신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거결과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4시에 시작해 10시간이 넘는 개표방송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KBS는 정보와 함께 재미, 볼거리를 고루 갖추겠다는 각오다.
주요 후보의 실시간 동향과 캠프 움직임, 개표 상황 등을 생중계하고, 김진수 해설위원과 주요 후보 측 관계자, 정치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패널진이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의도 메인스튜디오와 함께 광화문에 설치된 특설무대를 잇는 2원 방송으로 지루함을 덜 전망이다. 청와대 내부를 재현한 가상 스튜디오에 개표방송 최초로 후보 캐릭터를 활용한 3D 그래픽을 선보인다. 선거방송기획단 박대식 팀장은 “광화문 특설무대를 비롯해 세트와 스튜디오 모두가 새로운 시도다”며 “그래픽 하나도 최대한 중립적으로 진행하려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광용 아나운서와 개그맨 안윤상이 진행하는 ‘이광용 안윤상의 집중분석’을 통해 투표 상황과 출구조사, 실시간 개표 등을 전한다. 전직 대통령들의 열띤 설전을 시트콤형식으로 구성한 ‘반신욕의 제왕들’, ‘숫자로 풀어보는 관전 포인트’ 등도 개표 방송의 재미를 배가시킬 볼거리다.
한편 개표 방송 메인 진행은 지난 4.11 총선에 이어 KBS 황상무 앵커가 맡았다. 황상무 앵커는 지난 16일 방송된 ‘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의 진행자로 나선 KBS 간판 앵커다. 황상무 앵커와 함께 박은영, 엄지인, 김진희 아나운서가 각각 1부부터 3부까지 호흡을 맞춘다. 광화문 특설 스튜디오는 한상관,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