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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 "'개콘' 출연료 차별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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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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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등급 조절, 탤런트와 달라" 주장

ㅇㅇㅇ

 

개그맨 김태호가 "KBS가 출연료 등급을 정할 때 탤런트와 코미디언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호는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방송연기자 포럼'에서 코미디언을 대표해 ''개콘'을 통해 본 코미디언 현실과 과제'를 발표했다. 김태호는 KBS 8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현재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김태호는 "'개그콘서트'의 높은 시청률은 일주일 내내 프로그램을 위해 희생한 개그맨들 덕분이다"라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KBS가 제대로 대우해 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호는 "얼마 전 KBS가 등급에 따라 출연료를 준다고 공개했는데, 탤런트의 경우 등급 조절이 1년에 한 번씩 있다. 하지만 코미디언은 5~6년이 지나야 1등급 혹은 2등급이 올라간다"며 "이는 KBS가 단체협약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한 내부규정 때문이다. 출연료를 정상적으로 지급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가 얼마 전에 신인개그맨에게도 49만9000원의 출연료를 준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80분만 계산한 것이다"며 "'개그콘서트' 방송시간은 100분인 만큼 이를 정상적으로 적용해 달라"고 말했다.

'개그콘서트'의 패쇄적인 분위기도 지적했다.

김태호는 "만약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는 친구가 이 자리에 나와 이런 말을 한다면 당장 코너가 폐지될 것이다"며 "PD와 제작진에게 길들여지다 보니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주최로 열렸다. 김태호 외에 탤런트 최명수, 성우 이근욱 등이 참석해 방송제작 현실과 방송연기자의 실태, 방송시장 질서 확립 및 처우개선 방안, 방송법 개정 방향 등을 제안했다. 방송연기자 400여 명도 참석해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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