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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휴일인 9일 경기도 지역 6곳을 순회하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청사역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문 후보의 지원과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주 목요일 문재인 후보가 정당혁신 정치쇄신 대국민 약속을 하셨다"며 "문 후보께서 그 약속을 꼭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런 조건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19일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이다"면서 "혹시 주위에서 제가 사퇴했다고 투표 안하시겠다고 하는 분들 계시면 꼭 투표해달라고 말해달라.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참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안 전 후보가 도착하자 시민들 2백여명이 몰려들었으며, 그를 보기 위해 멀리 분당에서 왔다며 악수를 청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안 전 후보는 유세차 근처로 이동해 민주당 선거사무원들과 포옹하면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 대선 승리하자"고 격려의 말을 보내기도 했다.
민주당 선거사무원들을 직접 격려한 것은 과천 유세가 처음이지만 평소대로 유세차량에 오르지는 않았다.
안 전 후보는 과천을 시작으로 수원, 군포, 안양, 광명, 부평 등 주요 경기도 지역 6곳을 돌며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