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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포식자 일렉트로닉아츠 포획
국내 포털 3사 대적게임 공동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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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아먹는다(Eat All)'는 별명의 게임업계 포식자 일렉트로닉아츠(EA)를 겨냥한 국내 게임업체들의 동맹전선이 구체화되고 있다.

'적(敵)의 적은 동지'요, '전투엔 져도 전쟁엔 이긴다'는 계산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와 CJ E&M 넷마블은 애니파크가 개발중인 축구게임 '차구차구'를 공동 서비스하는데 합의했다.

2013년 3월 31일로 서비스가 종료되는 피파온라인2 유저들을 넷마블 차구차구를 통해 흡수하겠다는 전략. 차구차구를 통해 축구게임 시장을 노리는 넷마블과 EA에 세게 뒷통수를 맞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결과다.

피파온라인2는 EA가 지난 7월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계약을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닌 넥슨과 맺으면서 자연스레 서비스 종료가 예상돼 왔다.

앞서 NHN 한게임과 넷마블은 시뮬레이션 야구게임 '마구:감독이되자'에 대한 채널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뒤늦게 야구게임 시장에 들어온 EA가 'MVP베이스볼'로 양사의 야구게임들을 위협하자 힘을 합친 것. 호락호락 국내 프로야구게임 시장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다.

양사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MVP베이스볼'의 실질적인 경쟁작인 '마구더리얼'과 '프로야구 더 팬'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번 포털3사의 협력은 기업 자체의 경쟁력보다는 동맹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공의 적'이 된 EA에 게임포털 3사가 동맹으로 맞불을 놓은 셈"이라며 "또 다른 거대 플랫폼의 출현 가능성을 던졌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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