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 남북한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해결사인 박지성과 정대세 선수의 성격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도립 충북과학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0.정보통신과학과) 교수는 24일 대한민국 대표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와 북한의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 선수에 대한 얼굴 영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박지성 선수의 경우 대체적으로 평행을 유지하는 입꼬리를 통해 성격이 매우 침착함을 알 수 있었고, 눈매에서는 치밀한 계산과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과 오기를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정대세 선수는 코의 양 끝이 넓게 펼쳐지고 양 눈썹의 간격이 좁은 것으로 미뤄, 과묵하지만 과격한 성격일 것으로 예측됐으며, 올라간 눈꼬리와 입술의 움직임을 볼 때 상당한 자신감의 소유자로 분석됐다.
특히 조 교수는 "정대세 선수의 자신감은 반대로 경기중 자만으로 이어져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할 필요가 있는 선수로 여겨진다"면서 "침착, 치밀한 계산, 승부욕과 오기를 갖춘 박지성과 과묵, 과격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정대세의 대결은 누가 이길지 모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가 수행한 영상 분석은 얼굴 영상 이미지를 이진화해 피부색을 띄지 않은 눈썹, 눈, 코, 입술 등을 추출한 뒤 기하학적 특징을 기반으로 얼굴심리학에 기초해 속내를 분석하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