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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엠마뉴엘' 시리즈로 1970년대 섹시 아이콘이었던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60)이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7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병원에 입원 중이던 실비아가 "밤에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그녀의 기획사 관계자 마리에케 베르하렌이 18일 밝혔다.
지난 1974년-1993년 사이 프랑스 성인 영화 '엠마뉴엘' 시리즈와 '채널리 부인의 사랑' '마타하리' 등 성인영화로 실비아는 세계적인 섹시 아이콘이 됐다.
지난 1952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난 실비아는 11살때부터 애연가여서 10여년전 폐암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살에 미인대회 미스 TV네덜란드와 미스 TV유럽에 뽑힌 실비아는 이후 '엠마뉴엘'에 출연하게 됐다고.
지난 2006년에는 자서전을 통해 약물과 알코올 중독이었던 자신의 삶과 연상의 남성들과 관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실비아는 27살 연상인 벨기에 작가와 사이에 아들 아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