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세계랭킹 1위 복귀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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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자료사진=휠라코리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우승으로 자축했다.

박인비는 1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최종 22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 맹타와 함께 4라운드에서도 끝까지 쫓아왔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

세계랭킹 2위 루이스와 힘겨운 싸움이었다. 1~2라운드에서 18언더파를 쳤던 박인비는 강한 바람에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4라운드에서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8~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21언더파에 머물렀다.

반면 강풍 속에서도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던 루이스는 4라운드에서도 16번홀까지 3타를 더 줄여 20언더파를 만들었다. 박인비와 루이스의 격차는 고작 1타.

하지만 박인비는 17번홀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루이스가 파에 그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2타 차. 박인비는 18번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정상에 섰다. 루이스도 18번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올해 3승째다. 박인비는 앞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8월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을 석권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루이스를 바짝 추격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루이스가 217점으로 1위, 박인비가 187점으로 2위였다. 박인비가 우승 포인트 30점, 루이스가 준우승 포인트 12점을 추가하면서 둘의 격차는 12점으로 줄었다.

마지막 3개 대회 성적에 따라 올해의 선수가 가려질 전망이다. 단 루이스는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고, 박인비는 미즈노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는다. 우승하면 30점을 받고, 2위는 12점, 3위는 9점, 이후 10위까지는 7점에서 1점씩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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