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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대표, "'제3병원' 공중파에서 방송됐으면 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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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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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 "양학의 반발 심할 것이다"

 

국내최초 양학과 한방을 동시에 다루는 의학 드라마 ‘제 3병원’을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방송이 되면 분명 논란이 심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태원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태원 대표를 비롯 김영준 PD와 주연배우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소녀시대 수영, 임형준, 최윤소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대표는 “‘제3병원’은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양학과 한의학을 동시에 다루는 협진 시스템을 도입한 가상의 병원이다. 협진 드라마를 통해 전통 의학과 현대 의학 시스템이 함께 다뤄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100% 사전제작드라마인 ‘제 3병원’은 제작 초반 공중파 방송을 목표로 했지만, 케이블채널인 tvN에서 방송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기획단계에서는 tvN과 하게 될 줄 몰랐다. 이 배우들로 공중파 편성을 못 받지는 않겠지만 공중파에서 방송됐을 때 일어날 수 있을 논란에 대해 걱정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방보다는 양방에서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방이 못 고치는 환자를 한방이 고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장면들은 분명 논란이 심할 것이다. 만약 공중파에서 방송할 경우, 논란이 생긴 후 과연 제대로 방송이 지속될 수 있을지 고민이 될 것 같았다. 만약 주변에서 압박이 있다면, 초반 기획의도가 흔들리거나 대본이 수정될 상황까지 생각해야 했다. 그렇다면, 케이블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함께 해보자는 생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HBO(Home Box Office)처럼 공중파와 맞설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제작비 역시 공중파에 비해 절대 밀리지 않고, 배우들 또한 케이블 드라마에서 쉽게 모시기 힘든 분들이다. 세트나 제작진도 대부분 영화 스태프가 참여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9월 5일 첫방송될 tvN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과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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