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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에서 선보인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실제로 개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한 미국 항공업체가 하늘을 나는 수직이착륙 오토바이 호버바이크(Hoverbike)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1983년에 개봉된 스타워즈 시리즈 '제다이의 귀환'(Return of the Jedi)에서 숲을 헤치며 공중을 나는 호버바이크가 좀 더 안전한 장소인 모자브 사막에서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항공업체인 에어로펙스(Aerofex)가 개발한 이 호버바이크는 지면을 향해 2개의 회전날개가 달려있으며 2개의 조종막대를 이용해 회전날개의 각도를 바꾸면서 조종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보다 먼저 고안됐던 모델은 복잡한 조종시스템 때문에 폐기됐다. 대신 조종사의 기울임 동작과 자연스러운 평형감각에 반응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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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펙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직관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기를 상상해 보세요"라는 안내문구를 내세웠다.
이 회사는 특히 이 호버바이크가 길이 없는 국경지역을 신속히 순찰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설립자인 마크 드 로체는 "이 호버바이크는 상하요동과 좌우요동, 회전 등 3개의 운동 축 가운데 2개를 자동 중계하면서 공중을 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종사가 직관적이고 일정하게 균형만 잡을 수 있다면 아주 손쉽게 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실망스럽게도 에어로펙스는 '이 호버바이크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이 기술을 이용해 무인비행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로펙스의 호버바이크 실험 동영상
에어로펙스는 지금까지 시속 30마일과 15피트 높이라는 조건 속에서 유인비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쯤 2번째 버전의 호버바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13년 말까지는 무인비행기 테스트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호주의 한 엔지니어가 하늘을 나는 수직이착륙 방식의 오토바이를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호주의 크리스 멀로이라는 엔지니어가 설계한 시속 278km로 하늘을 달리는 하이브리드 오토바이, 이른바 호버바이크(Hoverbike)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