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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송대남 "금 따고 감독과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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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끝으로 국제무대 은퇴

 

선수생활 '황혼기'에 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누구보다 값진 금메달을 따낸 송대남(33, 남양주시청)이 런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제무대에서 은퇴한다.

송대남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2 런던올림픽이) 선수 시절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선생님들께 말씀드리면서 시합에 들어갔다"며 "국제대회는 (더이상 선수생활을) 못할 것 같다. 후배 양성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대남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권영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김재범 선수에 밀려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34살의 노장으로 첫 올림픽 출전에 금메달을 딴 소감을 묻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송대남은 "마무리를 멋있게 장식해서 너무 기쁘고, 밤잠 안 주무시고 열렬히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실망 안 시켜드려서 정말 다행"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송대남은 1분 5초를 남겨두고 경기 중 작전지시를 했다는 이유로 정훈 감독이 퇴장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해 "뛰어난 정신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송대남은 "마인드컨트롤을 해서 침착해야 한다는 것을 시합 중에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안계시니까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마무리를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게 좋은 성적이 나온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훈 감독과 동서지간에 불편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하고, 스승과 제자로 선수촌에서 지내다 보니 별 어려움 없이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정훈 감독이 "고맙다", "장하다"고 했다는 말을 전하는 동시에, "많이 같이 울었다"고 메달을 땄을 때 흥분하고 감동을 받았던 장면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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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을 가리켰던 이유에 대해서는 "유도협회 회장님 이하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저희 응원석 보고 한국 응원단 쪽으로 손가락으로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대남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kg 이하급 결승에서 아슬레이 곤잘레스(쿠바)를 연장에서 발뒤축감아치기로 꺾고 유도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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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98.1 (07:0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런던올림픽 유도 90kg 이하급 금메달 송대남 선수

◆ 송대남> 아 네 안녕하세요 송대남 선숩니다.

◇ 김현정> 아 34살의 노장인데 올림픽도 처음, 당연히 금메달도 처음 소감이 어떠십니까?

◆ 송대남> 끝 마무리를 멋있게 장식해서 너무 기쁘고요 밤잠 안주무시고 열렬히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실망 안 시켜드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김현정> 손 뻗어서 관중석 가리키던데, 누구를 가리킨 겁니까?

◆ 송대남> 유도 협회 회장님 이하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힘이 나서 저희 응원석 보고 한국 응원단 쪽으로 손가락으로 표시했습니다.

◇ 김현정> 근데 경기 시작 얼마 안돼 정훈 감독 퇴장 조치 당해서 많은 분들이 덜컥했는데 심리적 흔들리지 않았나요?

◆ 송대남> 마인드컨트롤 침착해야 한다는 것 시합 중에도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감독님 안계시니까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제가 마무리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금 확정되자마자 정훈 감독과 얼싸안고, 그런 것 봤는데 동서사이라면서요? 좋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할텐데.

◆ 송대남> 선수일 때는 거의 티 안내고 일부러 거리 두려고도 하고, 스승과 제자로 선수촌에서 지내다보니까 별 어려움 없이 감독님 잘 따라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뭐라고 했습니까?

◆ 송대남> 고맙다고, 장하다고. 많이 같이 울었습니다.

◇ 김현정> 그 모습 보고 국민들 많이 울었는데요.

◆ 송대남> 예 감사합니다.

◇ 김현정> 34살의 노장, 일반으로 치면 환갑 정도의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첫 올림픽이 은퇴 아니겠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송대남> 선수 시절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시합에 들어갔거든요. 선생님들한테. 국제대회는 안될 것 같고요. 후배 양성도 해야 하니까.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송대남 선수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송대남>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두 다리 쭉 뻗고 주무세요

◆ 송대남>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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