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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계' 잡음 MBC, 이번엔 '뉴스데스크' 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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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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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연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MBC가 이번에는 자사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MBC 노동조합이 특보를 통해 발표한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MBC는 지난 2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의 'MBC-구글 SNS 현장중계' 리포트에서,구글의 SNS망을 이용, 영국 런던과 서울의 주요 지점을 연결해 실시간 응원 모습을 쌍방향으로 중계하는 시도를 감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울의 한 기업체 사무실'이라고 보도된 장소가 사실은 MBC보도본부 내 뉴미디어뉴스국이었으며 올림픽에 열광하는 것처럼 소개된 시민들은 MBC보도국 계약직 직원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당초 보도본부의 뉴미디어뉴스국은 홍대와 코엑스, 서울광장에서 중계를 시도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뉴미디어뉴스국의 윤영무 국장은 MBC 사무실로 SNS망을 연결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뉴미디어뉴스국 직원들이 '올림픽을 응원하는 일반 시민으로 둔갑'해 뉴스에 출연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해 10월 구글과 콘텐츠 공급 협약을 체결한 것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홍보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조작 보도가 "'김재철의 치적'에 조그마한 흠집도 낼 수 없다'는 현 보도본부 간부들의 강박관념 때문에 벌어진 참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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