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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어떤 종교일까.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줄임말이며, 교주 이만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신흥사이비 종교단체이다.
교주 이만희는 1931년 9월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정상적인 신학공부를 한 흔적이 전혀 없이 신흥사이비 종교단체들을 돌아다니며 체득한 종교체험을 강조하면서 추종세력들을 만들어 신천지를 종교세력화한 인물이다. 이만희는 박태선의 천부교, 유재열의 장막성전 등 소위 신흥사이비종교를 전전하다가 신천지를 만든 것이다.
교주 이만희는 1984년 3월 14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창설해 스스로 총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선생님, 이긴자, 보혜사, 메시야, 재림예수라 칭하고 이 시대의 구원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신천지는 1984년을 원년으로 신천기라는 연호와 국기, 국가, 국새까지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군대와도 같은 상명하복의 체제를 갖추고 신도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신천지의 교리는 신도수가 14만 4천명이 되면 영원히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조건부 종말론을 주장해 신도들로 하여금 전도(추수)에만 올인하도록 함으로서 엄청난 피해자가 나오고 있다.
청소년들의 학업포기, 가출, 이혼 등 수많은 가정들이 파괴되는 등 신천지와 관련된 사회문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신천지에 빠진 아내가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자 아내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또, 자신들의 종교시설을 허가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할구청을 찾아가 대규모 시위를 벌이거나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려 업무를 방해하는가 하면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고 있다.
신천지의 포교수법은 정통교회에 소위 추수꾼을 비밀리에 침투시켜 교인들을 미혹하거나 초교파 운운하며 자신들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전국적으로 약 400여개의 비밀아지트(일명 '복음방')에서 세뇌교육을 시키는 등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비밀 개종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 밖에도 명의신탁을 활용한 부동산실명제 위반, 각종 위장단체를 활용한 위장행사에 국가기관을 기망해 후원을 받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신도들을 이용해 각급 공직선거에 개입하는 <공직선거법>위반, 신도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가출과 이혼을 조장하고 협박, 감시, 미행 등을 자행하는 집단으로 종교집단이라고 보기 어렵다.
신천지는 또, 비영리종교법인이 아님에도 허위기부금 영수증을 신도들에게 발급해 탈세를 저지르고 있다. 현재 관할세무당국인 동안양세무서는 전국 지역세무서에 2008년과 2009년도 기부금 부당공제분에 대해 세금을 추징할 것을 하달해 놓은 상태다.
신천지는 또, 천지일보라는 매체를 통해 정통교회들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신천지를 옹호하하고 홍보하는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신천지는 특히 자원봉사단체인 '만남'이란 단체를 만들고 이를 전면에 내세워 정치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가 하면 봉사활동을 매개로 일반인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정종유착부정감시단'은 신천지 봉사단체 만남의 전국 지부에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신천지 강사로 활동하다 신천지에서 탈퇴해 기독교로 개종한 신현욱 전도사(구리 초대교회)는 "내가 신천지에 있을 때도 자원봉사단체들을 만들어서 정치권과 연결하려고 했다"며, "내가 나온 다음에는 자원봉사단체 만남을 통해서 대외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정치권과 연결을 맺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천지가 정치권 포섭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이단 상담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숙원사업인 과천 성전 신축과 법인 설립을 위해 정치권력을 이용하고,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선전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이덕술 목사는 "신천지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있어서 법적, 정치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인들하고 유착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총회장 이만희)는 한국 기독교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1995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199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200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200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2007년)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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