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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지성'으로 꼽히는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의 유럽 진출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FC가 김보경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잉글랜드가 아닌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를 연고로 하는 카디프 시티는 리버사이드AFC로 1899년 창단되어 100년을 훌쩍 넘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09년까지 니니안파크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약 2만7,000석 규모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지난 시즌의 평균 관중이 2만3,000명에 달했을 정도로 웨일스의 축구 클럽 중에는 가장 인기가 많다.
카디프 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한 클럽이다. 1927년에는 FA컵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최근의 성적은 썩 뛰어나지 못하다. 1986년에는 4부리그로 강등되기도 했지만 꾸준한 승격을 통해 2004~2005시즌부터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고 있다.
현재 카디프 시티의 지휘봉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맬키 맥케이 감독이 잡고 있다. 2011~2012시즌부터 카디프 시티를 이끌고 있는 맥케이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6위로 마쳐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는 이청용(24)이 속한 볼턴 원더러스와 김보경을 영입한 카디프 시티의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더욱이 구단주가 말레이시아 출신의 갑부라는 점에서 박지성(31)의 새 소속팀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도 공통점이 있다. 현재 카디프 시티의 구단주는 찬 티엔 기다. 말레이시아 국적의 화교인 찬 티엔 기의 아들은 자국리그에서 현역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