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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2]잉글랜드, '바이킹 징크스' 깨고 8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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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우크라이나 꺾고 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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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지긋지긋한 '바이킹 징크스'를 깨고 8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유로2012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열린 평가전에서 43년만에 승리했던 잉글랜드는 공식대회에서 '천적' 스웨덴과 맞붙어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1승1무(승점4)가 된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1승1패·승점3)를 제압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가 됐다. 반면, 쓰라린 역전패로 2패를 기록한 스웨덴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잉글랜드는 전반 23분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를 앤디 캐롤이 머리로 방향을 바꾸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스웨덴은 후반 4분 상대 수비수 글렌 존슨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올로프 멜베리의 슛이 조하트 골키퍼에 이어 존슨의 몸에 맞고 골이 됐다.

아쉽게 자신의 골 기록을 내준 멜베리는 10분 뒤에 완벽한 자신의 골을 만들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역전 이후 잉글랜드는 발 빠른 공격수 시오 월컷을 투입해 체력이 떨어진 스웨덴을 공략했다. 결과적으로 월컷의 투입은 100% 효과를 냈다.

후반 16분에 투입된 월컷은 3분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코너킥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것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웨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상승세를 탄 잉글랜드는 결국 후반 33분 월컷의 패스를 받은 대니 웰백의 결승골이 터지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자신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월컷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그것이 바로 내가 그를 믿고 투입한 이유"라고 기뻐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개최국 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었다. 경기 개시 후 악천후로 한 시간 가까이 중단되며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듯 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덕에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전반 내내 우크라이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던 프랑스는 후반 8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메네스(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이 첫 골을 만들었다. 프랑스의 선제골 이후 견고했던 우크라이나는 빠르게 흔들렸다. 3분 뒤 요앙 카바예(뉴캐슬)에게 추가골까지 내주고 2골차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프랑스의 로랑 블랑 감독은 "우크라이나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없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중앙이 견고해 측면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승리의 비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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