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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흔들리는 부부관계, 왜 그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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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온라인게임 등에 빠져 대화시간 줄어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5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47.97%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절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은 물론 직장이나 식당, 커피숍, 길거리 등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유익한 정보를 언제라도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해진 건 사실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이 때문에 중독이 되기 쉽다. 최근에는 퇴근 후 가정에서도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사람이 많은데 스마트폰에 집중할수록 오히려 주변사람과 대화가 단절되기 쉽다. 부부의 경우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오해가 생기거나 의심, 불신 등이 생겨 부부관계가 악화되기 쉽다.

마음과 마음 정신과의원

 



실제로 우리나라 이혼가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에 약 55만 가구였던 이혼가구가 2012년 약 63만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맞벌이 가정이 급증해 부부간의 공감대를 형성 할 시간이 적어졌다. 또한 귀가 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대화 내용이 단순해지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져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온라인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배우자 때문에 정신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혼문제로 정신과를 찾는 부부들의 경우 대화단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부간의 대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강성민 원장(마음과 마음 정신과의원)은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식 표현 방식으로 서로 눈을 보면서 표정에 담긴 감정을 느끼고 상대의 진심이 담겨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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