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비상'…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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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일찍 찾아와 벌써부터 기승…청결이 최상의 예방법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 수족구병이 돌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비상이 걸렸다.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빠르게 전염되는데다, 아직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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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발생 추이를 조사한 결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최근 일주일 사이 1천 명 가운데 4.9명에서 8명으로 많아졌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85.5%를 차지했다. 올해는 더위가 더 일찍 찾아오면서 보통 7,8월에 유행하는 수족구병이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에 수포가 생기고 고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특히 입 안 수포가 터져 궤양이 되면 통증이 심해 음식도 잘 먹지 못하고 토한다. 또 심하면 뇌수막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수족구병은 청결이 최선의 예방법인 만큼, 자주 손을 씻고, 장난감 등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감염된 원생을 신속히 파악해 집에 있도록 격리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 보건당국은 지난달 17일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 약 4만3천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2명이 숨졌다며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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