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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일대기 영화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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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개봉 대선 맞물려 논란… 주연 한은정

 

고(故)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특히 개봉일이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2월에 맞춰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1일 영화제작사 (주)드라마뱅크는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이하 퍼스트레이디)를 제작한다면서 육영수 여사 역에 배우 한은정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오는 7월말 촬영에 들어가 연말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대선 있는 달에 개봉하는 대권후보 어머니를 미화하는 영화라...100% 선거법 위반이다(@winter*****)", "연말에 개봉? 아주 대놓고 선거유세용으로 활용하겠단 이야기네(민심***)" 등 글을 잇따라 올리며 영화 제작의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 영화관계자는 "'아덴만의 여명'등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프로젝트 중에서 제대로 진척이 된 경우가 있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퍼스트레이디는 '토지' '한지붕 세가족'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의 극작가 이홍구씨가 시나리오를 쓰고 한창학 감독이 연출한다.

박정희 대통령 역은 물색 중이며, 육영수의 비서 역으로는 아이돌 스타가 유력시 되고 있다.

촬영은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을 중심으로 3개월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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