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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이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특별 출연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5회에서는 수영이 ‘소녀 시대’ 수영 역할로 깜짝 등장, ‘깨알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극 중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꽃중년’ 4인방은 세련된 슈트를 입고 진지한 대화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들 이야기의 주제는 정치도, 경제도 아닌 다름아닌 ‘소녀시대’.
네 사람이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두고 앞 다퉈 서로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왈가왈부하는 가운데 소녀시대 수영이 현장에 등장하게 되고, 순간 이들은 얼어버리고 만다.
무엇보다 소녀시대를 주제로 얘기하던 친구들에게 창피하다며 나무라던 김민종이 수영을 본 후 보여주는 ‘반전 반응’이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신사의 품격’ 촬영장에 숏팬츠에 블랙가죽재킷 차림으로 등장한 수영은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연기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했다.
특히 수영은 평소 발 넓은 인맥관계로 소문난 김민종과의 친분으로 ‘신사의 품격’에 특별출연하게 됐다. 평소 가요계 후배들과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김민종이 김은숙 작가와 소녀시대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직접 수영에게 출연을 제의한 것. 수영은 김민종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고, 바쁜 스케줄을 쪼개가며 이날 촬영에 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소녀시대 수영은 등장 자체만으로 스태프들을 열광시키며 촬영장에 큰 활력을 선사했다”라며 “특히 수영과 김민종이 찰떡호흡으로 펼쳐낸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