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칼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등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들이 영화나 드라마 속의 연인처럼 프러포즈를 하길 꿈꾸는 이들을 위해 20만~30만원대 프러포즈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하루에 한 커플에 한해 스시바를 통째로 빌려주는 VVIP 서비스에서부터, 근사한 서울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꽃잎'으로 장식된 접시에 상대방이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급호텔이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연령대가 주로 20대와 30대 초반대라는 것을 감안해 가격을 낮춰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급호텔들은 사람들에게 '비싸기만하다'는 인식을 제고시킬 수 있고, 특급호텔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도 줄일 수 있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거나, 결혼 준비는 하고 있는데 프러포즈를 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면 특급호텔에서의 프러포즈는 어떨까.
◈ VVIP를 위한 공간에서 '둘만의 시간'"하루 1커플께 '스시바'를 빌려드립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일식당에서는 프로포즈를 앞둔 남녀 커플을 위해 프라이빗한 공간인 '스시바'를 선착순으로 하루에 1커플에게만 빌려주는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점심과 저녁 한 커플에게만 제공된다.
스시바는 셰프가 직접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VVIP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공간이다.
프로포즈 메뉴(1인기준·부가세 별도)로는 가이셰키 15만 원/17만 원/20만 원 코스 요리가 있다. 신선한 회와 생선구이, 간장 게장, 철판구이 등 메뉴가 제공된다.
특히,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프로포즈 고객을 위해 마련된 '케익'도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일식 슈퍼 다이닝 레스토랑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 레스토랑 가이드 자갓(ZAGAT)에 의해 음식, 분위기, 서비스 세 부문 모두 20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02-531-6477)
◈ 야외 테라스에서 로맨틱한 '프러포즈'서울팔래스호텔 뷔페&카페 '더궁' 야외 테라스는 프러포즈 고객을 위해 엄선한 6가지 연인코스 메뉴를 5만 5,000원(1인 기준, 세금·봉사료 별도)에 준비했다.
메인 요리로 스테이크와 바닷가재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훈제연어와 캐비어, 아스파라거스 크림수프, 주방장 특선 샐러드, 신선한 계절 과일, 커피 또는 차로 구성된다.
전화 예약 시 직원에게 미리 이야기하면 꽃장식 세팅 등 프로포즈를 위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02-2186-6885)
서울팔래스호텔 관계자는 "야외테라스는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해가 지고 나면 촛불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과 어우러진 '맞춤형 프러포즈'프로포즈를 위해 특별한 장소를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에선 맞춤형 프로포즈 이벤트를 제공한다.
파리스 그릴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 신청시, 한강 야경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테이블에 붉은 장미 꽃잎과 초로 장식하고 프러포즈할 때 사용하는 플라워 부케를 준비해준다.
준비된 코스 요리 식사를 마치고 난 후 디저트 코스가 시작되면 고객이 미리 준비한 선물이 담긴 접시가 은색 푸드 커버에 덮여 나오고, 푸드 커버를 열면 꽃잎으로 장식된 접시 위에 선물이 올려져있다.
프로포즈 이벤트의 가격은 15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며, 식사 요금은 9만 원부터다.(02-799-8161)
◈ 프러포즈 맞춤 코스메뉴 '윌 유 메리 미'리츠칼튼 서울의 유로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 야외정원에서는 프로포즈를 위한 '윌 유 메리 미(Will you marry me)' 코스메뉴를 준비했다.
꽃과 촛불로 장식한 테이블에 세워진 이니셜을 새긴 특별한 메뉴판, 코스 메뉴와 함께 제공되는 스파클링 와인 2잔, 레드와인 2잔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2인 기준으로 24만 원이며 세금, 봉사료 별도다.(02-3451-8271)
리츠칼튼 한미선 대리는 "작은 연못과 울창한 나무 등 유럽풍의 이국적인 스타일로 프라이빗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프로포즈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