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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아이콘이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이자 빅뱅, 2NE1 등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 그는 한때 최고의 아티스트였고, 연간 100억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는 성공한 제작자이자 사업가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아티스트도 사업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 그는 누구일까? 2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가수는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가수로서 스스로의 한계를 깨달은 그는 제작에 뛰어들었고, 성공하지 못했던 킵식스를 시작으로 지누션과 원타임, 지금의 빅뱅과 2NE1을 만들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이주노와 함께 ‘아이들’로 가려졌던 그는 현재 가장 성공한 제작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저에게 아티스트냐 사업가냐 묻는데 둘 다 아니다”라면서 스스로를 일종에 “투자가”라는 것.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을 알아보고 지금의 빅뱅도, 2NE1도 만든 것이다. 그렇지만 양현석은 늘 ‘과함’을 경계한다. 스스로를 ‘소금’이라고 정의한 양현석은 “국을 만들 때 소금이 필요하지만 너무 과하면 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그의 설명대로 라면 그는 간을 참 잘맞추는 ‘요리사’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