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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사이언스는 60년대에 우주선에서 먹었던 음식이 공개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폴로호를 타고 우주를 나는 것은 정말 환상 적일 것이다. 하지만 꿈 같은 우주비행에서도 음식은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위의 사진은 아폴로10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의 남은 도시락이다.
도시락에는 코코아, 연어 샐러드, 설탕쿠키, 포도주스, 그리고 손 닦는 물수건이 들어있다.
스미스소니언의 항공우주박물관은 18일(현지시간) 아폴로 10호의 기념을 위해 이 사진을 공개했다.
박물관측에 따르면 이 도시락은 1969년 5월 아폴로 10호에 실렸던 도시락으로 1981년에 나사에서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아폴로 10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들은 하루에 3끼의 식사가 제공됐고, 한끼에 약 2,800칼로리였다.
음식들은 매일 분류됐고 각각의 우주 비행사 마다 다른 디자인의 주머니에 담겨 제공됐다.
우주선 선장의 것은 흰색, 사령선 조종사의 것은 파란색, 그리고 달 착륙선 조종사의 것은 빨간색으로 표시되 있었다.
사진에 공개된 도시락은 아폴로 미션 수행 9일째에 제공될 예정이었지만, 미션이 8일만에 끝나자 우주비행사 존 영이 먹지 않고 가져온 파란색으로 표시된 도시락이다.
이 도시락의 내용물들은 건조처리 된 음식과 음료수로, 먹기 전에 차가운 물을 넣고 다시 원상으로 복귀시켜 먹어야 했다.
물론 보기만해도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는 이 도시락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존 영의 단식투쟁으로 이후 나사는 우주비행사들에게 더 나은 음식을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