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보코’ 유성은 보니 프로듀싱 욕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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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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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3년 내엔 꼭 후배 여가수 양성하고 싶어”

ㅇㅇ

 

가수 백지영이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코리아’에서 자신의 제자였던 유성은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 직접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말이다.

17일 미니앨범 ‘굿 보이’(Good Boy)를 발표한 백지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보이스코리아’를 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갔다. 과거 오디션이 절실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고 가장 컸던 건 참가자들 실력에 자극을 받았다는 거다. 내가 들어왔던 음악이 얼마나 편협했는 지 알았고 가르침은 제2의 배움이란 말이 피부로 와 닿았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최근 막을 내린 ‘보이스코리아’에서 코치로 참여했다. 그녀의 제자 중 유성은은 최종 무대에 올랐으나 아깝게도 2등에 그쳐 우승 트로피를 손승연에게 넘겨줬다.

백지영은 “결과에 승복은 하는데 사실 좀 아쉽긴 하다”며 “성은이가 부족한 게 거의 없었는고 한 번도 실수를 안 했는데 마지막 날 딱 한 번 했다. 상금보다도 박스카를 정말 갖고 싶어 했는데 안타깝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은이의 장점은 무던하고 시크해서 기복이 없다. 또 한 번 얘기하면 바로 흡수한다. 뭔가 코치를 해주면 흡수 정도가 아니라 바로바로 해 낸다. 단점이라면 코러스를 해서 그런지 솔로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무대에 서는 걸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물어보면 솔로보다 그룹을 더 선호하더라”고 평했다.

ㅇㅇ

 

백지영은 코치로 활약하면서 프로듀싱에 욕심이 생겼다. 백지영이 키우고 싶어 하는 후배가수는 솔로로 공연이 가능한 여자 보컬리스트다. 그만큼 보컬의 역량을 중요시 한다.

백지영은 후배가수 중에 솔로 단독공연이 가능할 것 같은 여자 아이돌가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씨스타 효린, 에일리, 루나, 아이유 정도가 떠오른다. 소녀시대는 팬의 입장에서 팀일 때가 가장 좋더라. 근데 4명이서 그룹을 만들면 그건 또 별로일 것 같다. 그룹은 거기에 맞는 색깔들의 조합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성은이는 내가 안 된다면 꼭 좋은 회사를 만나게 해주고 싶고 끝까지 내가 참견하고 싶다”며 “여성 보컬리스트들 양성 해보고 싶다. 난 노래만 했던 사람이니까 기획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작곡가부터 매니지먼트까지 탄탄한 팀을 구성해서 음악에만 매진하게 하고 싶다. 5년은 길고 3년 내에는 꼭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백지영은 김도훈, 방시혁, 전해성 등과 작업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 대세로 떠오른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앨범을 준비했다. 리쌍 개리가 피처링한 선공개곡 ‘목소리’, 비스트 용준형이 피처링한 ‘굿 보이’, ‘어제보다 오늘 더’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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