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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위안부 할머니에 무릎꿇고 사죄..."제가 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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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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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동현군, 아내와 함께 3차례 방문...후원과 봉사 약속

 

과거 말실수로 방송 잠정 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김구라가 위안부 할머니를 직접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김구라는 최근 3차례에 걸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았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11일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구라 씨가 매주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이곳에 온 사실을 밝히기 꺼려했지만 가족과 함께 와 진심을 다하는 김구라 씨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안 소장에 따르면, 김구라는 지난달 18일 ‘나눔의 집’으로 처음 연락을 취해왔고,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봉사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김구라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선언한 지 이틀 만이다.

안 소장은 “4월 22일 점심 무렵 이곳을 처음 찾았다. 도착해서도 차 안에서 내리지 못한 채 재차 자신이 가도 되겠냐고 묻더라. 할머니 여섯 분 정도 계셨는데 그분들 앞에서 김구라는 무릎을 꿇고 ‘도움은 못 드릴망정 그런 발언을 해 죄송하다’며 머리 숙여 사죄했다”고 전했다.

사죄하는 김구라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은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할머니들은 이렇게 찾아와줘서 반갑고, 역사에 대해 몰라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니 이번 기회에 역사에 대해 잘 알고 갔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 후에도 김구라는 두 차례 더 ‘나눔의 집’을 찾았다. 4월 29일 아들 동현 군과 함께 방문한 김구라는 동현 군에게 ‘나눔의 집’ 내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관람시켰고, 장모님이 싸주셨다는 만두를 가지고 와 할머니들과 만둣국을 끓여먹고 함께 풀을 뽑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어버이날을 앞둔 5월 6일, 아내와 동현 군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구라는 할머니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전했다고. 특히 두 번째로 ‘나눔의 집’을 찾은 동현 군은 친할머니 대하듯 할머니들과 살갑게 지냈고, 김구라 가족 모두 ‘나눔의 집’ 보수공사와 청소 등을 도우며 오랜 시간 머물다 돌아갔다.

안 소장은 “이날 김구라 씨가 꾸준한 도움을 원해 ‘나눔의 집’ 후원 가입을 하고 갔으며 앞으로도 계속 방문해도 되는지 물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인데도 김구라 씨는 괜히 와서 신경쓰이게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하더라. 꾸준히 ‘나눔의 집’을 찾기로 했으며 그동안 잘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되고 할머니를 만나 감사하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구라는 10여년 전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윤락여성을 위안부(정신대)에 비유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김구라는 4월 16일,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했으며 현재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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