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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이 '복장 지도' 여교사 폭행…'교사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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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화장에 미니스커트 입었다' 나무라는 교사에 폭행
가해학생 친구는 학생들 접근 제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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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복장지도를 받던 여중생이 여교사를 폭행해 교사가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금정구 모 중학교 3층 복도에서 여교사 A 씨가 이 학교 2학년인 B양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당시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향하던 A씨는 B양이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하고 교복이 아닌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 복장지도를 위해 교무실로 데리고 가는 중이었다.

욕설을 하며 반항하던 B양은 안경을 쓰고 있던 A씨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 뒤 수차례에 걸쳐 얼굴과 머리를 무차별 폭행했다.

갑작스럽게 B양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A씨는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동료 교사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복도에는 쉬는 시간을 맞아 교실을 나온 적지 않은 학생들이 폭행 장면을 보고 있었으나, 이들을 뒤따르던 B양의 친구 C양이 학생들의 접근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치료결과 A씨는 머리에 충격으로 인한 쇼크를 받아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별다른 외상이 없어 2일 정상적으로 출근을 했다.

학교 측은 교사를 폭행한 B양과 간접적으로 폭행을 도운 C양에 대해 출석정지 명령을 하는 한편 이날 오후 선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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