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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일 "투표가 밥을 먹여주느냐는 말도 있지만 저는 투표가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투표 참여를 다시 한번 독려했다.
지난 3,4일 영호남권 대학을 찾아 강연을 통해 투표 참여를 유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터넷 동영상을 이용했다.
안 원장은 이날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 선거의 의미는 굉장히 크다. 경쟁과 대립의 시대에서 조화와 균형의 시대로 넘어가는 커다란 변곡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삶의 질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지난 4일 경북대에서 거론했던 '앵그리버드'를 다시 한번 인용했다.
그는 "나쁜 돼지들이 견고한 기득권 속에 숨었는데 착한 새들이 자기 몸을 던져서 성을 깨뜨리는 게 앵그리 버드"라고 했다.
이어 "앵그리버드 한 마리 한 마리는 유권자 여러분의 한표 한표로 볼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이 부산지역 선거에 대해 "부산 시민들이 현명하시니까 좋은 분들을 선택하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애초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이 출마하면서 격전지로 부상한 곳이다.
안 원장은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미니스커트를 입고 노래를 부르겠다는 약속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