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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백주대낮에 60대 살해…이번에도 초기 검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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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문제로 말다툼 벌이다 흉기로 찔러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에 이어 중국동포에 의한 살인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지만 경찰이 초기 검거에 실패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직업소개소 소장 김 모(69)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동포 이 모(37)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쯤 영등포역 인근 직업소개소에서 소장 김 씨와 임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김 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병원에 후송돼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사건 발생 이튿날 새벽 병원에서 숨졌다.

119신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신병 확보에 실패하자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하고 CCTV 확인 등을 통해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이 씨의 친인척 자택 인근에 형사를 잠복 배치했지만 이날까지 검거에 실패했다.

중국동포 이 씨는 지난 2011년 국내에 입국해 일용직 노동자로 전국을 전전했으며 뚜렷한 주거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 씨는 2개월 전 김씨에게 일자리를 소개받은 뒤 임금 230만원 가운데 130만원을 지급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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