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측이 파업 중인 새노조 조합원 51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KBS 새노조는 사측이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문건을 폭로한 리셋뉴스팀 13명을 비롯한 기자 19명, PD 27명 등 51명에 대한 징계를 인사위원회에 요구했다고 5일 밝혔다.
새노조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공영방송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온 몸으로 항거한 사람들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징계를 내리는 것이냐"며 사측을 비난했다.
한편 YTN 부장급 간부 5명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5차 파업을 앞두고 현 사태에 대한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YTN 부장 5명은 성명서에서 해직자 6명의 복직과 파업 관련자에 대한 징계 중지를 촉구했다. 또 민간인 사찰 문건에 드러난 YTN 문제에 대한 엄정한 처리를 촉했다.
이와 관련해 YTN 노조는 민간인 사찰 문건에 드러는 YTN 사장 인사 개입 문제와 관련해 "사장 선임 개입 과정에 관여한 사람들이 6일까지 전모와 배후를 고백하지 않을 경우 신분을 노출하겠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