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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탈퇴자에 대한 테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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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자들, 28일 기자회견 열고 JMS 이단성, 범죄행위 폭로

JMS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JMS 정명석 씨가 해외 도피생활 도중 JMS 탈퇴자들에 대한 테러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테러에 직접 가담했던 JMS 탈퇴자들이 28일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2 때 JMS에 입문한 이후 20년 동안 정명석을 재림주로 믿고 살았던 민종운씨.

민씨는 지난 2003년 성폭행 혐의로 해외 도피 생활을 하던 정명석씨 측근으로부터 반 JMS 활동을 하던 K씨에 대한 테러 지시를 받았다.

당시 JMS 소속 교회 강도사였던 민씨는 범행에 대해 고민했지만, 기도해주겠다는 정명석의 연락을 직접 받고 정명석을 위해 탈퇴자 테러에 나섰다.

JMS 전 강도사 출신인 민종운 씨는 기자회견에서 "정명석의 말을 믿고, 정명석을 반대하는 김OO씨를 실제로 테러하였고, 그것이 진리, 하늘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9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해오다 심경에 변화를 느껴 양심선언한 민 씨는 2003년 폭행사건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기자회견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JMS 집단에서 20년 이상 활동했던 전 JMS 중진들도 JMS의 이단성과 범죄행위를 폭로했다.

JMS 탈퇴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정명석이 재림주이고, 정명석과의 육체적 사랑을 통해 완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쳤던 잘못을 회개했다.

JMS 전 수석부회장 김경천 씨는 "JMS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곳으로 착각하여 열심히 JMS에 충성하며 가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여. 여러분들을 JMS로 인도하고, 강의하고, 관리하여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한 점 가슴 깊이 회개하니다"라고 참회했다.

정명석이 성범죄에 이용했던 '상록수' 조직의 실체도 드러났다.

성범죄 피해자이기도 했던 한 탈퇴자는 "성상납 대기조 '상록수' 회원이 1천여 명에 이르며, 옥중에서도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신도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정명석은 옥중에서 비키니 사진을 포함한 여신도들의 인적사항을 보고받고, 상록수 회원을 임명하는 자필편지도 보냈다.

JMS 전 서울지역장 조경숙 씨는 "그녀들 중에 자살한 여성들도 적지 않다. 심한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하고, 대인 기피증이나 심한 스트레스로 각종 질병을 얻기도 하고, 결혼도 못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JMS 전 사무국장 출신의 JMS 피해대책협의회 김진호 대표는 "JMS는 현재 여성지도자 10여 명이 상록수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들을 정명석의 성범죄를 도운 공범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탈퇴자들에 대한 테러를 지시한 정명석과 성범죄를 도운 공범자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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